2008년 11월 20일 목요일

Being and to be are to be given


being
and
to be


are to be given

변화를 추구한다.

완벽을 기한 창조로 시작된 그 편안함, 명확히 그려지는 격자의 사각형과 큐브의 규격들.
빛은 사람들과 그의 창조물 그리고 그들이 사는 자연을 비춘다.
보고 싶은 것 보이지 않는 것 보이고 싶지 않은 것까지 구석구석 그대로 비추고 지켜본다.
예상하지 못한 곳까지 밝게 비추어 그 변화를 보여준다.


편리한 창조는 어느새 우리we를 가두고 있는 우리cage가 되고
그 모든 것을 안고 있던 자연은 적응하고 인내하고 그리고 변화한다.
이기적인 사람은 그것이 똑똑한 것이라 여겨 끊임없이 욕망을 실현하고 만족한다.
그러나 그 만족스러운 실현은 어설픈 모양으로, 허물어지는 현실로 돌아온다.
어느새 사람은 그 변화를 기피하고 두려워하여
처음의 기세는 어디로 갔는지 연약한 몸부림을 친다.


그들의 모든 것을 보고 있던 빛은 괜찮은 척 가장한 얼굴을 적나라하게 비추고 그림자는 거짓말을 할 수가 없다. 보여 주고 싶지 않았던 곳까지 뻗쳐 그대로 드러나는 그림자들은 앞으로 어떻게 계속 변화할지 모르는 두려운 결과를 그린다.
욕망에 가득찬 실루엣의 그림자는 서로 뒤엉켜 익숙하지만
생소하고 기괴한 형상으로 다가와
‘내가 너의 창조물이다.’라고 소리친다.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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